00_세상사는 이야기

지난 9년간 대한민국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스트 2018. 3. 20. 23:38

첫 대통령 선거


2007년, 22살 갓 일병을 단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 인생 첫 대통령 선거였고 문국현 씨에게 투표를 했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선량한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경제성장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등에 업고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2012년, 27살 첫 직장에 겨우 자리를 잡고 생애 두번째 대통령 선거에 임합니다.

전무후무한 팬심과 박정희 시대의 향수가 버무려진 특이한 분위기와 함께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이명박은 임기를 다 채웠고, 박근혜는 탄핵을 당했습니다.

20세기 초 일제에 의해 국토가 수탈당했다면 21세기 초 이 두 대통령에 의해 대한민국이 전례없이 유린당해버렸습니다.


이명박 일가는 국가의 돈을 빼돌려 흥청망청 주머니를 채웠고,

박근혜는 주술사에게 국가의 모든 기밀을 다 넘겨주고 국정을 농단했습니다.


20대에 마주한 두 대통령은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삶을 퇴보시켜버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아찔하다

적폐청산이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마저 적폐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도 많은 일들이 밝혀지고 또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9년이 지난 10년이 만약 되었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평창동계올림픽은 차은택의 지휘 아래 전세계의 망신을 당했을 것이고,

정유라가 김연아를 대신해 성화를 점화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봅니다.


MBC는 이제 겨우 정상화를 향해 열심히 발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터닝포인트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난 9년간의 관성을 타고 더 부패하고 더 타락하고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바닥을 쳤으니 조금씩이라도 위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려면 지금도 득실거리는 적폐들을 한 무리라도 더 밝혀내어서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국민의 눈이 살아 움직이는 민주주의

한사람의 입을 틀어막아도 다른 사람이 그 광경을 보고 "어 그러면 안되지!" 라고 견제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MBC의 신규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는 이런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래에 최근에 방영한 3회를 첨부합니다.

YouTube로 가셔서 1회부터 정주행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